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영상 캡처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영상 캡처
오정태 가족이 시트콤처럼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첫째 딸이 과학고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전했던 오정태는 아버지가 현재 치매로 인해 '시니어 학교'를 다닌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개그계의 '얼굴 천재' 오정태와 어머니 김복덕 씨가 함께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오정태 모자의 정체를 맞히는 의뢰인 퀴즈가 진행됐다. 배우 박보검과 함께 찍은 사진과 사진 아래에 '박보검과 박빙', '절대 꿇리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적혀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패널 이성미와 신승환이 배우 박해준과 변우석 이름을 외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힌트로 개그맨 박휘순, 오지헌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이성미는 "지금 장난치는 거냐?", "이 중 누가 박보검과 박빙이냐"며 성난 목소리로 항의해(?) 웃음을 안겼다.
'딸 과학고 진학' 오정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아버지 치매"('퍼라')
'딸 과학고 진학' 오정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아버지 치매"('퍼라')
'딸 과학고 진학' 오정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아버지 치매"('퍼라')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영상 캡처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영상 캡처
잠시 후 등장한 주인공은 오정태와 그의 어머니였다. MC 현영은 오정태 어머니에게 "정태 씨와 보검 씨 중 누가 더 잘생겼냐?"고 물었다. 오정태 어머니는 아들의 눈치를 살피며 "그래도 이쪽(박보검)이 좀 더 잘생겼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터뜨렸다. 오정태가 "엄마! 용돈을 박보검이 주냐, 내가 주냐"고 묻자 어머니는 "우리 막둥이가 주지! 나는 내가 낳았으니까 우리 아들이 잘생겼지"라고 뒤늦게 수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정태는 아버지가 치매 진단받은 후 치매 재활을 위해 '시니어 학교'를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오정태 어머니가 남편의 등굣길을 함께 하던 중 남편의 바지 주머니에 나온 '커피믹스 4봉지'를 발견, 남편에게 "왜 커피를 4개나 가져가냐"며 물었다. 그러자 오정태 아버지는 "친한 아줌마가 있다. 그 아줌마가 내게 (커피를) 타서 가져다준다"고 답했다. 오정태 어머니는 그런 남편을 향해 "예쁜 아줌마냐"며 질투 섞인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오정태는 최근 딸들의 우수한 학업 성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째 딸은 과학고에 진학했고, 둘째 딸은 영재고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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