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캡처
사진 =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캡처
박수홍이 네쌍둥이 근황을 살펴보러 갔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박수홍이 1회 주인공 네쌍둥이의 근황을 살펴보기 위해 인천으로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출산 직후 자가 호흡이 불가능했던 네쌍둥이 가족의 집을 찾았다. 출산 후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 박수홍은 부부를 보고 "혈색도 좋아지고 안정돼 보인다"며 "아이들 상태가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산소포화도와 자가 호흡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남편은 "네 명 중 세 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첫째는 모유 양도 늘어서 살이 붙고 있고 둘째는 갑상선 기능저하가 있어서 최소 1년은 약을 먹어야 하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발달은 정상 아이들과 똑같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이를 낳기까지도 힘들었지만 출산 후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며 "마침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큰 지원을 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들었다"며 격려를 전했다. 2주 뒤 제작진이 다시 받은 영상 속에서 네쌍둥이 모두 자가 호흡을 되찾았다는 자막이 등장했고 아이를 안은 아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남편이 "엄마가 된 것 같냐"며 "실감이 나냐"고 묻자 아내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하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캡처
사진 =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캡처
또 다른 장면에서는 임신 42주차 만삭 산모의 서핑 도전기가 소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서희와 박수홍이 찾은 주인공은 첫째를 41주에 출산한 경험이 있는 산모로 현재 둘째를 품고 있었다. 박수홍은 "임신 42주는 처음 본다"며 "보통 38주쯤 출산하는데 예정일이 열흘이나 지났다"고 걱정했다. 장서희 역시 "외국인 산모인 줄 알았다"며 "서핑을 이렇게 해도 되나"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산모는 "나에겐 과격한 운동이 아니다"며 "원래 스포츠를 좋아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산모는 서핑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자 심사위원 경험까지 있는 인물로 웨이크보드 관련 지도 자격증도 다수 보유한 베테랑이었다. 산모는 "첫째도 41주에 출산했다"며 "이번에도 자연분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응급 상황에 따라 제왕절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의료진의 확인 결과 다행히 42주차에도 태아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고 박수홍과 장서희는 "정말 다행이다"며 "건강해서 마음이 놓인다"고 안도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