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승리가 한 사업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승리는 예전보다 살이 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함께 자리한 인물은 말레이시아에서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으며,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승리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2019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중심 인물로 지목되며 그룹 탈퇴와 함께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2020년 1월 성매매·성매매 알선·성폭력처벌법 위반·특경법상 횡령·업무상 횡령·식품위생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기소됐고, 군사재판 과정에서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더해졌다. 항소심까지 이어졌지만 2022년 대법원은 9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 승리는 2023년 2월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후 근황은 주로 해외에서 포착됐다. 지난해 1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레스토랑 행사에 참석한 승리는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말하며 지드래곤과 태양의 곡 '굿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춘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같은 해 5월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클럽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승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내에서도 종종 목격담이 이어졌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과 식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사람들이 모두 알아봤지만 모르는 척했다. 사인을 요청하자 승리는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같은 해 5월,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명품 감정사로 알려진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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