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사진 =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정이신(고현정 분)과 차수열(장동윤 분)이 모자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는 차수열이 직장 내 동료들과 아내 이정연(김보라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수열은 모방 살인 유력 용의자 박민재(이창민 분)가 진범에게 살해당하자, 정이신에게 도움을 청하며 "정이신처럼 생각하고, 정이신처럼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진범을 잡는데 실패했다.

그런 가운데 차수열의 정체가 밝혀지자 수사팀은 혼란에 빠졌고, 김나희(이엘 분)은 "우리 팀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하며 충격을 드러냈다. 차수열은 "그래, 이 여자 내 엄마 맞다. 내가 정이신과 모자관계여서 수사에 영향을 줄까 봐?"라며 정이신과 모자 관계임을 공개하며 억눌린 감정을 터뜨렸다.
사진 =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사진 =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무엇보다 충격적인 장면은 차수열이 아내 이정연에게 진실을 털어놓는 순간이었다. 그는 "연쇄살인범 사마귀가 우리 엄마다. 정이신은 내가 11살 때 체포됐다. 5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죄로, 그리고 23년 만에 다시 만났다"라며 숨겨둔 비밀을 밝혔다. 이어 "정연아 너가 아이 갖고 싶어 하는 거 알아. 근데 나는 내가 너무 무서워. 정이신, 나를 낳은 그 괴물의 피가 내 몸속에 흐르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두려움과 죄책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극의 말미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차수열이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정연은 임신 테스트기를 보며 기뻐하는 모습이 공개돼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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