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 김륜희 프로듀서와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참석했다.
김유정은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스타 여배우 백아진 역을 맡았다. 극 중 백아진은 '두 얼굴'을 가졌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린다. 김유정은 "장르가 파멸 멜로 서스펜스이다. 그 원인을 제공하고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프로듀서는 "이 여자를 미워할수도 사랑할수도, 그렇다고 멈추게 할 수도 없는 묘한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 뒤띔했다. 이어 "두 남자 배우의 서로 다른 사랑 방법을 보며 엄청난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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