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달콤함으로 가을 한강 물들인다…페스티벌 강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ATA프렌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228357.1.jpg)
![잔나비, 달콤함으로 가을 한강 물들인다…페스티벌 강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ATA프렌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408542.1.jpg)
선선한 가을날을 아름답게 장식할 'ATA 페스티벌 2025' 출연진을 낱낱이 살펴봅니다. 페스티벌 라인업 제대로 알고 즐기기, 준비됐나요?
"자작곡만 들려주면 사람들이 자리를 떴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나 비틀스의 'Hey Jude'(헤이 주드) 같은 노래를 불렀어요."
듀오 아티스트 잔나비가 최근 단독 콘서트에서 10여년 전 과거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는 자신들의 노래가 인기를 끌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아티스트의 인기곡을 불렀다는 설움(?)을 토로한 것이다.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잔나비는 지난 8월 인디 밴드로서는 최초로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밴드로서는 데이식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 'ATA 페스티벌 2025'가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잔나비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잔나비는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의 첫째 날인 27일(토) 무대에 오른다. 잔나비는 2014년 활동을 시작해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이들은 각종 페스티벌 등 무대에서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고 있다.
![잔나비, 달콤함으로 가을 한강 물들인다…페스티벌 강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ATA프렌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38499627.1.jpg)
그는 이날 무대가 끝난 뒤에도 "오늘의 경희대!! 내 후배들!! 의욕이 앞서 등장하자마자 넘어졌고 그러면서 마이크가 무대 밖으로 나가떨어져서 첫 곡의 첫 소절을 못 부르게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SNS에 적어 올렸다. 최정훈은 이어 "너희가 나 대신 주거니 받거니 다 불러주는 미친 센스를 발휘해서 무사히 마지막 곡까지 미친 텐션으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진짜 잊지 못할 해프닝이었고 너희들의 표정도 아마 평생 길이 기억에 남을 거다. 멋졌다. 나에게 귀감이 되는 오늘이었다. 고맙다 내 후배들!"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잔나비가 ATA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오는 27일에는 김준수, 페퍼톤스, 이무진, 십센치, 박혜원, 경서, 하이키, 세이마이네임, 황가람 등도 나온다. 행사 둘째 날(9월 28일)에는 김재중, 더보이즈, 투어스, 크래비티, 하성운,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QWER,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 등이 한강변을 꾸민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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