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노의 1인 레이블 네이키드(NAKED) 측은 “키노가 오는 10월 13일, 두 번째 EP ‘EVERYBODY'S GUILTY, BUT NO ONE'S TO BLAME’(에브리바디즈 길티, 벗 노 원즈 투 블레임)을 발표하고 약 1년 5개월 만에 팬들을 찾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키노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프로모션 타임테이블과 앨범 커버 이미지를 연이어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돌입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첫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키노는 첫 EP를 시작으로 ‘Dancing On The Road’(댄싱 온 더 로드), ‘Everglow’(에버글로우), ‘Skyfall’(스카이폴) 등 그간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싱글 발표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입증해왔다.
오랜 준비 끝 베일을 벗는 키노의 두 번째 EP는 제목처럼 내면의 갈등과 모순,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솔직한 자아’를 파격적 콘셉트 안에 담는다.
현실 속 억압과 결핍, 갈망과 좌절 같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감정들을 내밀하고 직설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키노는 내면의 또 다른 자아를 인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스스로를 드러낸다. 특히 단순한 자전적 고백을 넘어 기존의 관습을 깨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키노의 다짐이 담긴 앨범인 만큼 일찍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키노는 “27살의 나에게 ‘솔직함’을 보여준다는 것은 도전이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이 앨범은 단 한 번도 꺼내 본 적 없는 또 다른 나의 자아이자 고해성사”라고 덧붙여 신보 속 담긴 특별한 메시지에 대해 강조했다.
펜타곤 활동 이후 키노는 2023년 10월 독립 레이블 네이키드(NAKED)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꾸밈없이, 본연 그대로’라는 의미를 담은 레이블명처럼, 그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진정성과 성장을 리스너들에게 전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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