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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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맛총사' 권율, 이정신, 연우진이 서로 다른 입맛으로 인해 논쟁을 벌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S, SK브로드밴드 예능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일본 후쿠오카 근교의 감성 휴양지 이토시마로 특별한 미식 여행을 떠났다.

세 사람은 후쿠오카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토시마로 향했다. 이른 아침 출근길 인파로 꽉 찬 풍경에 당황했지만 승객들이 빠져나가자 창밖으로 그림 같은 도시 전경이 펼쳐졌다. 일본 애니메이션 속의 한 장면 같은 세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토시마에 도착한 세 사람은 일본 가정식 전문점에서 첫 만찬을 즐겼다. 밥도둑 가지된장볶음, 부드러운 치킨함박, 감칠맛 가득한 고등어구이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연우진이 계란 노른자에 밥을 비벼 먹자 권율은 "우진이는 괴식을 많이 만들어 먹는다"며 경악했다. 이에 파인애플 피자를 먹는지를 두고 때아닌 괴식 테스트가 벌어졌다. 결과는 연우진 혼자만 "먹는다"고 대답해 2:1로 취향이 갈렸다.
사진='뚜벅이 맛총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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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의 '괴식 논란'은 다음 식사 장소인 해산물 전문점에서도 이어졌다. 이정신이 해산물 덮밥에 소스를 붓자 연우진은 기겁하며 그를 말렸다. 이곳에서도 이들은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쟁을 벌였다. 이번에도 연우진만 홀로 부먹파로 밝혀졌다. 권율은 "부먹파가 간장 붓는다고 난리냐 역시 괴스럽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연우진은 해산물 앞에서 평소와는 달리 거친 상남자 매력을 뽐냈다. 전완근까지 드러내며 해산물을 굽는 모습에 이정신은 "유독 해산물을 대할 때 다르다"며 감탄했고, 권율은 "조개구이 앞에서 테토남과 알파메일의 모습을 보인다"며 칭찬했다.
사진='뚜벅이 맛총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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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시마 일정을 마무리한 세 사람은 후쿠오카로 돌아와 MZ들의 핫플 식당인 이자카야를 찾았다. 여기서는 연우진의 버킷햇이 화두가 됐다. 이정신이 "영화 '달콤한 인생'의 '잘못했음' 캐릭터 같다"고 놀리자 연우진은 "뭐래, 세상 힙한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닭사시미, 고등어 초밥, 와규 짚불 구이가 세 사람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연우진은 "여긴 여행 마지막 날 오면 안 된다. 전에 먹은 걸 다 잊게 된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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