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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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Y' 한소희가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종서와의 케미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18일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영화 '프로젝트 Y'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환 감독,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정영주, 이재균, 유아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80억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이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보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이해되고 설득될 수 있는 배우들을 생각하다가 한소희, 전종서를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두 분이 대중들에게 아이콘 같은 배우이지 않나. 그런 아이콘이 나와서 이런 밑바닥 현실, 정서를 괴물 같이 동물적으로 표현했을 때 대중들에게 이질적인 충돌 지점을 포착하고 싶었다. 작업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한소희는 "저희도 웃으며 촬영했던 신들이 많았다. 그런 신들에서 다같이 웃어주는 게 뿌듯했고, 영화를 더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선 역의 한소희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땅에 붙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선은 도경과는 수단, 방법이 다르지만, 하나의 목적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이 저한테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미선 역의 한소희는 "미선 캐릭터 하나만 봤다기 보다 어떤 케미를 이룰지 더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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