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신경수/극본 반기리)2회에서는 신사장(한석규 분)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필립(배현성 분)은 신사장에게 "아 근데 그놈들 경찰에 신고 안 할거냐"며 "딱 봐도 뒤에 걔네 신고하면 되지 않냐"고 했다. 신사장은 이에 "아 신고하면 트럭 번호판은 가짜일테도 운전자도 날랐지 않냐"고 했다.
조필립은 "아 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이건 살인 행위 아니냐"고 했다. 이말에 신사장은 "누가 가만히 있냐"며 "난 목숨 갖고 장난친 새끼들 절대 가만 안 둔다"고 했다. 이어 신사장은 "두 배 세 배로 지옥 맛 보게 해줄거다"며 USB를 꺼내더니 "내가 죽음을 무릅쓰고 꺼내 온거다"고 했다.
USB 속 영상을 확인한 이시온(이레 분)은 "그때 그 편의점 앞에 왔던 놈들 아니냐"며 "이 사람 맞네"라고 말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조필립이 경찰에 알리자고 하자 신사장은 "리조트 짓겠다고 원주민 쫓아내고 너랑 나 트럭을 갈아버리려고 한 놈들이다"며 "뒤 봐주는 세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해 쉽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곧이어 말끔한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신사장은 조필립과 함께 꼬끼오를 직접 찾아가 치킨을 선물하며 방송 현장에 등장했다. 조필립은 "그동안 치킨을 많이 먹어줘서 감사하다는 일종의 이벤트"라며 둘러댔지만 신사장은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방송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꺼지라'는 댓글에 "꺼지라고 하면 안 되지"라고 중얼거리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고 꼬끼오와 함께 닭 날개를 퍼덕이는 동작을 취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곧 가게 주문이 급격히 줄자 신사장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화 주문이 쏟아지던 상황에서 돌연 끊긴 주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이시온이 "그거 재수탱이 때문"이라고 말하자 신사장은 조필립을 추궁하기도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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