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알았으니까 좀 일어나 봐"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류준열이 이날 오후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모습. 특히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했던 당시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웨인 루니가 필드에 앉아 있는 모습.
류준열은 은퇴 후 몸이 무거워진 웨인 루니가 필드에 잠시 주저앉아 숨을 고르자 그에게 "일어나라"라고 재촉했다. 웨인 루니는 1985년생, 올해 39세로 1986년생인 류준열 보다 1살 많다. 그는 2021년 은퇴한 후 2024년까지 감독으로 활동했었다.
또 류준열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의 두 선수가 필드를 걸어 다니자 "편안"이라며 은퇴한 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의 행동을 평가하기도 했다.

웨인 루니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루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다"며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 팀이 승리하진 못했지만, 이 경기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넥슨 아이콘 매치'는 지난해 시작해 올해 두 번째 개최다. 넥슨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이했는데,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섭외 비용에 대해 "30년 역사상 최고액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역대 최고의 예산이 투입된 행사"라고 말했었다.
박 부사장의 발언 이후 지난해 선수들 섭외 비용에 약 100억원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박 부사장은 올해 '아이콘 매치' 섭외 비용에 대해서도 "정확한 액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선수 라인업만 보셔도 지난해보다 적지 않고 훨씬 더 많이 보강됐다는 걸 실감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