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16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스페셜 게스트'인 하승진과 함께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빈탄 섬으로 '가성비 일석이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와 하승진은 짐을 챙겨 '인도네시아의 숨은 보석'이자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1시간 거리인 빈탄 섬으로 향했다. 페리에 타기 전, '바쿠테'(현지식 돼지 등갈비탕) 맛집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 이들은 한적한 공원에서 '택시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이때 '독박즈'는 하승진 몰래 짜 놨던 '가방 패스 게임'을 제안했는데, 하승진은 천진난만하게 게임에 임했고 특히 긴 팔로 '독박즈'가 주고받던 가방을 인터셉트하는 상상 초월 플레이를 선보였다. '멘붕'이 된 홍인규는 "우리 이거 미리 짜놨던 게임인데 승진이한테 졌네. 승진이가 게임 천재구나"라며 탄식했고, 최종적으로는 장동민이 독박자가 됐다.

유쾌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 아내에게 "내가 가장 못생겨 보일 때가 언제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 가장 최근 날짜의 답변을 받은 사람을 독박자로 하는 '식사비 내기' 게임을 했다.
가장 먼저 답장받은 김준호는 "(평소엔) 없는데, 가끔 흰 머리가 났을 때…"라는 김지민의 답장에 흡족해했으며, 그 뒤로 김대희가 "화났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삐져있을 때 초딩 같아"라는 아내의 답변에 "이건 싸우자는 얘긴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승진은 "제가 기타 칠 때 입을 벌리고 치는데, 아내가 그때가 제일 못 생겨 보인다 했다"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장동민은 '날 예뻐해 주지 않을 때'라는 아내의 답장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급발진해 폭소를 더 했다.
유세윤은 "어제"라는 절망적인 답을, 홍인규는 "맨날"이라는 충격적 답을 받아 한탄했다. 결국 '꼴찌'가 된 홍인규는 "나 (아내한테) 잘하는데…"라고 울먹이며 16만8천원에 달하는 식사비를 결제했다.

김대희는 "시차가 1시간이라서 아직도 싱가포르 출발할 때와 같은 시간이네"라며 신기해했고, 홍인규는 "한 시간 벌었으니 더 신나게 놀아 보자"며 텐션을 폭발시켰다. 이후,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숙소로 가기로 했고, 홍인규는 "다섯 시간을 빌리는 데 12만원"이라고 말했다.
'독박즈'는 '가위바위보'로 렌터카 자리 배치 및 비용을 건 독박 게임에 들어갔는데, 하승진은 "세윤이 형이 보이지 않는다"며 순간 '가위바위보'를 내지 않았다. 이에 '독박즈'는 "안 내면 무조건 진 거다"라고 우겨서 하승진이 독박자가 됐다. 하승진은 "솔직히 너무 억지다!"라며 항의했지만, 김대희는 "이게 바로 '독박정신'!"이라고 응수했다. 결국 하승진은 뒷줄 구석자리에 몸을 구겨 넣은 채 빈탄 섬의 숙소로 가 웃음을 안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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