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7회에서 이채민은 다정하면서도 유쾌하고, 때로는 강렬하고 진지한 면모까지 아우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그러나 궁으로 돌아가는 길, 제산대군(최귀화 분)의 모략으로 연지영이 위기에 처하자 자객에 맞서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이는 연지영에 대한 그의 연심을 짐작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늦게나마 대결장에 도착한 두 사람의 엔딩은 극 전개에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불어넣었다.
이채민은 캐릭터에 자신만의 매력을 입혀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지영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애정과 질투를 숨기지 못하며 사랑스러움으로 캐릭터를 채웠고, 순간순간 드러나는 왕으로서의 기개는 카리스마를, 생경한 요리의 이름을 그대로 따라 읊는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며 유쾌함까지 선사, 다채로운 색채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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