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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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채민이 임윤아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시대를 뛰어넘어 한 공간에서 만난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의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연지영은 타임슬립 후 왕 이헌의 수라간에서 대령숙수로 일하며 그와 맛은 물론 정까지 나누고 있다. 특히 이헌은 연지영을 향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자각하고 그녀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거침없이 직진해 이들의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질 것을 짐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연지영을 과거로 끌어들인 망운록이 다름 아닌 왕 이헌이 쓴 것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연지영은 아직 이헌이 쓴 일기가 망운록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는 데다 이헌의 다정함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는 만큼 시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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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국가의 명운을 건 숙수들의 요리 경합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탐욕적인 성격을 가진 명의 환관 우곤(김형묵 분)은 제산대군(최귀화 분) 일파와 손을 잡고 무리한 조공을 요구하며 자신이 데리고 온 숙수들과 요리 경합을 제안해 이헌의 성질을 돋웠다.

하지만 이헌 역시 연지영의 요리에 신뢰를 가지고 있기에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을 내세워 경합에 응하면서 양국의 요리 대결이 성사됐다. 포스가 남다른 명의 숙수들을 보고 난감해하던 연지영도 명 숙수 아비수(문승유 분)의 도발에 승부욕을 불태워 기상천외한 요리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궁중 내 권력 다툼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제산대군과 한패를 이룬 후궁 강목주(강한나 분)는 이헌의 마음속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이용해 그의 폭주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연지영을 제거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제산대군 역시 이헌을 몰아내고 반정을 일으킬 때를 기다리며 숨죽이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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