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저스디스, 듀오 악뮤 이찬혁/사진=텐아시아 사진DB
래퍼 저스디스, 듀오 악뮤 이찬혁/사진=텐아시아 사진DB
래퍼 저스디스가 듀오 악뮤(AKMU) 이찬혁을 겨냥한 듯한 언행을 반복해 논란이다.

저스디스는 지난 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캐나다 가수 위켄드의 히트곡 'Save Your Tears'(세이브 유어 티어스) 멜로디에 이찬혁의 곡 '파노라마' 가사를 끼워 넣어 불렀다. 이찬혁이 솔로 앨범 'ERROR'(에러)에 대해 위켄드를 오마주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어, 저스디스가 이를 비꼰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저스디스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의 싸이퍼 영상에서 '힙합이 망했어? 그럼 꺼져 / 사랑으로 시작한 누군가에게 이건 종교 / 더 위켄드 하위호환 우라까이 파쿠리 / 조크 온 유 난 웃음꽃 펴 무라카미 / 넌 베낀 거 숨기고 난 벗겨 새 옷'이라는 가사를 내뱉으며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해당 가사가 위켄드를 존경한다 밝힌 이찬혁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앞서 이찬혁은 과거 힙합을 향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에서 "요즘 힙합은 예전만큼 멋이 없다"고 언급했고, Mnet '쇼미더머니10'에서는 "어느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고 외쳐 화제가 됐다. 이런 발언들과 맞물리며 저스디스의 가사는 더욱 이찬혁을 향한 직접적인 저격으로 해석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저스디스는 "댓글들을 보긴 했다. 하지만 모든 것에 답하지는 않겠다. 음악으로 이미 다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저스디스가 출연하는 '쇼미더머니12'는 지원자 공개 모집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