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 박윤재에 남경읍 비자금 행방 따져 물어…"언제까지 숨기려 해" ('여왕의집')
이가령이 박윤재에게 돈에 대해 따져 물었다.

11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94회에서는 강세리(이가령 분)과 황기찬(박윤재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기찬에게 강세리는 "강재인(함은정 분)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서 사람들 다 있는 데서 끌고 가려고 한거냐"며 "왜 갑자기 강재인한테 미쳐서 그러는건데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황기찬은 "사람 말려 뜯는 그 악취미 좀 고치라"고 했다.

강세리는 "둘이 만나든 말든 상관 않겠다고 했으니가 안 하겠는데 그래도 예의 지키라"며 "바람난 게 자랑이냐 만나려면 몰래 만나라"고 했다. 강세리는 "내가 당신 와이프인 거 회사 사람들이 다 아는데 날 뭘로 보겠냐"고 했다. 황기찬은 "시끄럽다"며 "머리 울리니까 나가라"고 했다.
이가령, 박윤재에 남경읍 비자금 행방 따져 물어…"언제까지 숨기려 해" ('여왕의집')
강세리는 "나 아직 당신 와이프다"며 "그러니까 와이프로서 알 거 알고 누릴 거 누려야겠다"고 했다. 강세리는 "강규철(남경읍 분) 회장이 남긴 비자금 어딨냐"고 했다. 황기찬이 놀라자 강세리는 "봐 나만 비밀 있는 거 아니잖냐"며 "언제까지 비밀로 하려고 했냐"고 물었다.

강세리는 "당신이 지금까지 이룬 거 가진 것들 당신 혼자 한 거 아니다"며 "나와 함께 만든거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나도 알 권리 있고 누릴 자격 있다"며 "비자금 어디있냐"고 소리쳤다. 황기찬은 "나도 모른다"며 "아직 못 찾았다"고 했다. 강세리는 "진짜 못 찾은 거 맞냐"고 했고 황기찬은 "그렇다"고 했다. 이에 강세리는 "그럼 나한테도 공유하라"며 "뭘 얼마나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말하라"고 했다. 황기찬은 "이 집 주소가 적힌 메모가 전부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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