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 2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다. 지난 6일(토) 공개된 5화 ‘연기 천재 커플’ 조여정·정성일 편으로 공개 첫 주 대비 시청률이 무려 881% 급등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김원훈은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게스트로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런 분을 놀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제가 언제 이세돌 같은 분을 놀려보겠냐"며 웃었다. 이어 "게스트가 들어오면 일단 외적인 모습을 스캔하고 그걸로 빌드업한다. 유명한 분들이 당황하는 표정을 볼 때마다 이런 분들을 당황하게 할 수 있다니 싶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맨날 엉엉 운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건 아닐까 싶어 울 때도 많다. 원래 제 성격은 주변 사람이 다 알 정도로 착하다. '직장인들'에서 보여드리는 건 어디까지나 부캐릭터"라고 말했다.

시즌2를 하며 느낀 책임감도 언급했다. 김원훈은 "못 터트린 날도 있고 속상한 순간도 많았다.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지만, 자극적인 걸 계속하다 보면 말실수하는 상황이 생길까 봐 두렵다"며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할지 늘 연구한다. 그런 고민을 이어간다면 시즌 10까지도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주어진 이 상황이 감사하다고 했다. 김원훈은 "앞으로 뭘 해봐야겠다는 생각보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 알아봐 주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직장인들' 촬영 날 난 점심을 먹지 않는다. 어떻게 촬영할지를 계속 생각하는데, 다른 출연진들이 점심을 먹고 있으면 '참 팔자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훈은 게스트로 초대해 놀리고 싶은 인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사람을 한 번쯤 놀려볼 수 있을까' 하는 분들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님도 좋을 것 같고, 최민식 선배님도 모시고 싶다. 범접할 수 없는 분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나오는 케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제가 대신해드린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정의선 회장님이 나오면 재산 이야기를 여쭤볼 수도 있고, 요플레 뚜껑을 핥아 드시는지 같은 사소한 것들을 물어볼 수도 있다"며 "이런 질문들을 대신해드리는 걸 시청자들이 재미있어하고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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