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이게진짜최종' 채널에 웹예능 '파자마 파티'에는 하리수, 모니카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리수는 과거 연예계 초기부터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1991년에 남학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며 "호적도 남자 호적이어서 계약 단계에서 포기하거나 무산된 적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특히 하리수는 "몇 년 전 영화 제의를 받았는데, 트랜스젠더라는 걸 아웃팅하겠다고 하더라. 동의하지 않아서 계약을 진행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리수는 "여자로서의 삶을 원해서 성전환 수술을 했지만 오히려 그때가 인생의 시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하리수는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2001년 정규 1집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가요계에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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