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부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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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하 '스우파3')에 출연한 일본 팀 오죠 갱 멤버 이부키가 '스우파3'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호소에 나섰다.

이부키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며 "우승 후 콘서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되어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부키는 "주최 측이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이)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 한국 변호사님을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부키는 "(논의 중인 상태였는데) 콘서트 측이 일방적으로 제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지해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입장문을 쓴다"며 "앞으로의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협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글을 접한 팬들은 "미안해... 한국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하여간 엠넷이 문제네", "건강 문제가 아니라니 다행이라고 해야 되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부키가 속한 일본팀 오죠 갱은 '스우파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부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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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부키 SNS 입장 전문

팬 여러분께

계속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우승 후 콘서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콘서트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하여, 한국 변호사님을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콘서트 측이 정식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는 정보를 공개해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입장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게 되면 Ojogang 행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팬 여러분이 서울 콘서트를 즐기지 못할 위험도 있었기에 아무 말씀드리지 못한 채 서울 콘서트에 불참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큰 부담과 피해를 끼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의 콘서트에 무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 기꺼이 협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BUK 이마타 이부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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