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단독] "8년 전 안양예고서 신예은 보고 첫눈에 ♥반해"…이원정, 7년 차에 뜻깊은 호흡 [인터뷰①]](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72883.1.png)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예은 누나는 안양예고 선배예요. 매년 봄 열리는 학교 축제 연암제에서 처음 예은 누나를 봤는데,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더라고요(웃음)."
8일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원정이 이렇게 말했다. 안양예술고를 졸업하고 가천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그는 2019년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리얼:타임:러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이라키', '우연일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현재 라이징 배우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는 '메리 킬즈 피플'에서 시한부 청년으로 특별 출연한 데 이어 '백번의 추억'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백번의 추억'을 통해 신예은과 호흡한 이원정이 사적인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2001년 2월생으로 빠른 연생인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안양예고에서 처음 신예은을 마주한 순간을 떠올리며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이원정이 고1일 때 신예은은 대학교 1학년이라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닌 건 아니다. 그는 "예은 누나가 성균관대에 다닌다는 걸 알고 학교에서 하는 연극도 두 번 보러 간 적 있다"고 회상했다.
13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 되는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를 둘러싼 운명적인 남자 재필(허남준 분)과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아낸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극 중 이원정은 단순하고 무식하며 제멋대로지만, 특유의 애교와 넉살로 한재필과 가장 가까운 벗이 되는 낙천적인 의리남 마상철 역을 맡았다.

그는 또 "데뷔 전부터 김다미 누나와 신예은 누나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고백하며 신예은과의 추억을 풀어냈다. 이원정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예은 누나는 '9:1 여신'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취재진이 신예은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냐고 질문하자 그는 "그렇다. 어디 가서 널리 얘기하고 다니라고 예은 누나가 대답하더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재밌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면 순식간에 보게 되잖아요. 대본도 똑같아요. 좋은 글은 막힘없이 읽혀요. 영상은 음향, 조명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서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볼 수 있지만, 대본은 오롯이 글자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으면 금세 지루해집니다. 그런데 '백번의 추억'은 단숨에 다 읽어 내려갔어요."
2001년생 뱀띠인 만큼, 올해 을사년 '푸른 뱀의 해'는 그에게 더욱 의미 깊다. 올해 했던 일 중 가장 특별한 게 뭐냐는 물음에 그는 망설임 없이 '백번의 추억' 촬영을 꼽았다. 이원정은 "1월부터 8월 말까지 촬영했고, 준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사랑을 듬뿍 담은 작품이다. 행복하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다"며 "청춘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원정은 "해마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작품에 담을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일상이 바빠 사진 한 장 남기기도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냐. 내 일인 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다는 게 참 뜻깊고 감사하다"며 직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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