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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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2 플래닛' 김건우가 논란을 딛고 데뷔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1에서 시그널송 센터로 활약하며 변함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성한빈에 이어, 시즌2 센터로 주목받은 김건우. 그는 방송 초반 인성 논란과 소속사 문제로 구설에 올랐지만, 결국 데뷔권에 안착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4일 방송 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김건우는 지난 생존자 발표식보다 9계단 상승한 7위를 차지했다. 국내 투표수는 47만 9,980표, 글로벌 투표수는 168만 5,086표를 얻었다. 최종 데뷔 인원이 8~9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7위는 데뷔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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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에 호명된 김건우는 "16위라는 순위를 받고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한 번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어로 "나를 응원해주신 스타 크리에이터님들 덕분에 이번에 좋은 의자에 앉게 됐다. 딱딱한 16위 의자에서 푹신한 7위 의자로 옮겨 앉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건우는 지난달 말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돌연 삭제해 일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보이즈 2 플래닛' 방영 전부터 시그널송 '올라(HOLA SOLAR)'의 K그룹 센터로 주목받았지만, 곧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소속사에서 리더 직책을 맡은 가운데 다른 연습생을 괴롭혔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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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자 김건우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언행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글의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지만, 해명보다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달 해당 사과문을 삭제하며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김건우는 첫 방송에서 개인 연습생으로 소개됐으나, 이후 웨이크원 소속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성 논란까지 겹치며 시청자들 사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고, 그 영향 때문인지 방송 분량도 최소화됐다. 하지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팀 내 역할이 커지고 출연 비중도 늘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순위 역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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