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배우 공명을 만났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공명은 서울에서 온 사연 있는 전학생 한윤석 역을 맡았다.
극 중 윤석과 세리와 첫 뽀뽀신은 설렘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공명은 "은수 배우와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나눴던 장면이다. 제일 어려웠던 신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보는 분들이 설렜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촬영할 때도 세리와 윤석의 포인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대역 신은수에 대해서는 "연기를 향한 열정 등 배울 게 많은 친구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도 농인 역할을 하며 수화를 열심히 배웠다는 걸 유튜브 등을 통해 봤다. 열심히 연습하고 잘 촬영해낸 걸 감명 깊게 봤다. 이번에는 부산 사투리를 하지 않았다. 처음 레슨하는 날 갔었는데, 정말 열심히 하더라. 나도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나까지 열심히 하게 만들어준 친구다. 덕분에 그 시너지가 잘 녹아들지 않았나 싶어서 은수 배우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 가서 '고백의 역사' 얘기를 하면 제가 은수 배우가 너무 열심히 했고 잘하는 배우라고 얘기한다"며 "그 정도로 촬영할 때 많이 배웠고, 호흡도 좋았다"고 전했다.
'고백의 역사'는 지난 8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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