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사진=텐아시아 DB
이수혁/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이수혁의 소속사가 항저우 팬미팅 혹사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5일 이수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중국 팬미팅 혹사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이수혁 배우의 중국 팬미팅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오가고 있어 정확한 답변드린다"며 공연 시간을 상세하게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시 리허설 참관에 약 15분, 팬미팅 본 공연에 4시간 30분, 베네핏(사진 촬영·하이터치)에 2시간이 소요됐다.

사람엔터는 "이번 팬미팅은 배우가 팬 여러분을 10년 만에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팬미팅 당시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로 본 공연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당사는 배우의 컨디션과 의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배우는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 라는 뜻을 거듭 밝혔고, 그 진심이 반영돼 예정보다 더 긴 시간 팬분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팬미팅 종료 후, 안전 문제로 '팬분들의 퇴장이 완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이 있었고, 배우는 모든 팬들이 귀가한 이후 이동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예상치 못하게 현장이 더웠던 것이 사실이다. 냉방시설이 충분하지 못하였던 것이 원인이기도 했다"며 "국내외 모든 공식 일정에서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EBC 방송은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에서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수혁이 12시간 가까이 일정을 소화했으며, 현장이 더워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SNS에는 이수혁이 탈진한 듯한 모습의 사진이 공유돼 논란이 확산했다.

이수혁은 지난 7월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번 팬미팅은 소속사 이적 후 이뤄진 첫 해외 공식 일정이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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