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윤정수의 예비 신부인 원자현과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졌다. 원자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광저우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남창희는 "윤정수가 현재 엔터 랭킹 1위다. 기사가 지금 계속 메인에 걸려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윤정수의 (결혼 상대가) AI가 아닌 사람이 맞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윤정수는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외로움에 절규하고 고통받았다. 이러다 혼자 썩어 문드러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반쪽을 만나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원자현이 악플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분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나의 그녀가 괴로워했다. 관심은 적당하면 좋지만 많이 받을 때는 힘들다. 근데 또 무관심일 경우에는 섭섭하더라. 과도한 축하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는 윤정수는 "좋은 글 부탁드리겠다.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원자현의) 뒷모습이 공개됐는데, 안 좋은 댓글이 1000개나 달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왜 혼인신고를 나 혼자 하러 가냐고 하더라. 나는 아내가 밤새 만든 서류를 가지고 간 것뿐이다. 연예인의 삶이 그렇다. 혼자 가야 한다. 같이 가면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랬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지난 7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10년 넘게 알고 지내던 동생과 최근 급격히 가까워졌다"며 결혼 소식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방송 말미에는 다음 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곧 결혼을 앞둔 윤정수가 등장했다. 윤정수는 "진짜 사랑을 공개하는 건 한 번도 안 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수 배기성과 배우 임형준에게 예비 신부의 정체를 밝혔다. 배기성이 "얘 혼자 상상으로 하는 거 같다"고 말하자 윤정수는 "신부가 옛날에 OOO 했었다. 다 아시는 분이지 않냐"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윤정수와 원자현은 오는 11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의 교제 기간은 약 8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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