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5화에서는 '갑질'로 하차당한 봉청자(엄정화 분)가 촬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고철은 촬영장에서 수모를 당하는 봉청자가 안타까웠다. 독고철의 걱정 어린 타박에 봉청자는 대접받으면서 복귀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이대로 포기하면 진짜 끝이라고 꿋꿋하게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중견 배우의 심기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봉청자가 얼떨결에 독고철을 '매니저'로 소개하며 기묘한 공조가 시작됐다.
급식소까지 그만두고 컴백쇼에 올인한 봉청자에게 곧 위기가 닥쳤다. 잘 해보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하차 소식이 들려온 것. 하지만 쉽게 물러설 봉청자가 아니었다. 민태숙(차청화 분)의 도움으로 작가를 찾아 나서며 반전을 꾀한 것. 반전은 통했다. 봉청자의 기막힌(?) 막장 아이디어로 가정부 역이 부활하며 촬영장 복귀에 성공했고, 늘어난 분량에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컴백쇼는 순항했다.
뜻밖의 사고로 새 국면이 찾아왔다. 구남주(현봉식 분)의 몹쓸 메소드 연기로 촬영장에서 쓰러진 봉청자가 과거 기억 한 조각을 떠올린 것. 봉청자는 교통사고가 벌어진 그날, 매니저 '강두원'의 수상한 행적을 떠올리곤 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 시각 독고철 역시 우연히 강두원의 비밀스러운 현장을 포착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나 '단역 배우' 봉청자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두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문밖에 내쳐진 봉청자가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일 때 또 한 번 독고철이 위풍당당하게 등판했다.

5화 에필로그에서는 과거 임세라(장다아 분)가 이상형으로 독고철(이민재 분)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읊었던 과거가 그려졌다. 절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우겼던 봉청자의 반전은 풋풋한 설렘을 더해 앞으로 이어질 세월 순삭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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