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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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엄정화의 매니저로 위장 잠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5화에서는 '갑질'로 하차당한 봉청자(엄정화 분)가 촬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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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철(송승헌 분)이 강두원(오대환 분)과의 만남에서 자신을 매니저라 소개하는 엔딩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다이내믹한 컴백쇼, 그리고 세월 순삭 미스터리를 해결할 활약에 기대를 한층 키웠다. 이에 ENA에서 방송된 5화 시청률은 전국 3.1%, 수도권 2.6%를 기록, 시청자들의 호응 속 순항을 이어갔다. 이 작품은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4회차부터 시청률 3%대에 진입했다.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독고철은 촬영장에서 수모를 당하는 봉청자가 안타까웠다. 독고철의 걱정 어린 타박에 봉청자는 대접받으면서 복귀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이대로 포기하면 진짜 끝이라고 꿋꿋하게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중견 배우의 심기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봉청자가 얼떨결에 독고철을 '매니저'로 소개하며 기묘한 공조가 시작됐다.

급식소까지 그만두고 컴백쇼에 올인한 봉청자에게 곧 위기가 닥쳤다. 잘 해보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하차 소식이 들려온 것. 하지만 쉽게 물러설 봉청자가 아니었다. 민태숙(차청화 분)의 도움으로 작가를 찾아 나서며 반전을 꾀한 것. 반전은 통했다. 봉청자의 기막힌(?) 막장 아이디어로 가정부 역이 부활하며 촬영장 복귀에 성공했고, 늘어난 분량에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컴백쇼는 순항했다.

뜻밖의 사고로 새 국면이 찾아왔다. 구남주(현봉식 분)의 몹쓸 메소드 연기로 촬영장에서 쓰러진 봉청자가 과거 기억 한 조각을 떠올린 것. 봉청자는 교통사고가 벌어진 그날, 매니저 '강두원'의 수상한 행적을 떠올리곤 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 시각 독고철 역시 우연히 강두원의 비밀스러운 현장을 포착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나 '단역 배우' 봉청자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두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문밖에 내쳐진 봉청자가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일 때 또 한 번 독고철이 위풍당당하게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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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원증을 내민 독고철의 도움으로 '투원' 엔터테인먼트 입성에 성공한 봉청자. 그렇게 강두원과 마주했다. 25년 만에 임세라(=봉청자)가 나타났음에도 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과하도록 반갑게 맞이하는 강두원. 그리고 강두원을 향해 자신을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임세라 씨 얘기는 앞으로 저를 통해서 하시죠"라는 독고철의 엔딩은 설렘과 함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봉청자, 독고철, 강두원의 삼자대면이 이후 컴백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매니저로 위장 잠입한 독고철의 활약에 기대가 커진다.

5화 에필로그에서는 과거 임세라(장다아 분)가 이상형으로 독고철(이민재 분)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읊었던 과거가 그려졌다. 절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우겼던 봉청자의 반전은 풋풋한 설렘을 더해 앞으로 이어질 세월 순삭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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