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에서는 홍콩으로 건축 유학을 떠난 방송인 홍석천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모습이 그려진다. 미식과 쇼핑의 도시로 알려진 홍콩을, 이번에는 '건축의 도시'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여행해 기대감을 높인다.

두 사람은 '반드시 오전 10시에 오픈런을 할 것'이라는 유현준의 과제를 풀러 홍콩의 지형적 특징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에 간다. 금융단지들이 몰려 있는 센트럴 지역과 고급 주거지가 밀집한 미드 레벨 지역 사이 위치한 첫 공간은 세계에서 가장 긴 '이것'으로 유명하다고. 홍석천은 홍콩 영화 '중경삼림'에서 봤다면서 반가워하지만, 영화 속 장면과는 다른 광경에 당황한다. 최강창민은 오전 10시가 되자 사람들이 몰리고 바뀌는 광경에 "희한하네"라고 감탄해, 과연 무엇을 본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최강창민은 홍콩 도시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친환경적인 건축 재료를 발견한다. 모양도 규모도 가지각색인 이 건축 재료는 홍콩의 날씨 특징을 담은 재료라고. 두 사람은 호기심이 폭발해 "교수님!"을 외치며 유현준 건축가를 애타게 찾는다. 그동안 눈여겨 보지 않아 몰랐던 홍콩의 특징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홍석천은 "좁은 공간에 익숙한 홍콩 시민들에게 넓은 공간의 맛을 알려주는 곳 같다. 홍콩 시민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이라고 자신만의 해석을 더 하면서 "이곳에서 조깅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그림이 아주 좋다. 상탈(상의 탈의)하고 달린다"라고 눈을 반짝여 웃음을 유발한다. 건축적으로도, 사적으로도(?) 홍석천의 마음에 쏙 든 이곳은 어디일까.
홍석천과 최강창민의 홍콩 건축 유학기는 8월 26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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