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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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9살 연하의 안유정과 열애를 공식 인정한 유병재가 9개월 만에 또 기쁜 소식을 전했다. 본인이 설립한 제작사 블랙페이퍼 직원들과 손잡고 디즈니+에 진출한 것. 블랙페이퍼가 제작하고 유병재가 메인 MC이자 기획자로 나선 예능 콘텐츠 ‘짧아유’가 25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유병재 유튜브에서 선보여 온 흥행 콘텐츠들을 OTT 환경에 맞춰 확장한 것으로, 블랙페이퍼만의 기획력과 실험정신을 OTT 무대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시도다.

유병재는 그간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팬미팅’, ‘소리 내면 안 되는 야구중계’, ‘왜샀나 청문회’ 등 다양한 오리지널 포맷을 꾸준히 제작하며 고유한 색깔을 구축해왔다. 이번 ‘짧아유’는 그동안의 성과를 OTT로 확장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나는 첫 사례다.

블랙페이퍼의 대표 유규선은 “유튜브에서 증명된 우리만의 색깔을 OTT에서도 통하게 하고 싶다”며 “‘짧아유’가 블랙페이퍼의 개성과 유병재다운 유머를 모두 담아낸 콘텐츠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짧아유’는 크게 두가지 시리즈로 구성된다. 블랙페이퍼의 리드 PD인 문혜성 PD가 시리즈 전체 총괄을 맡았고, 첫 번째 시리즈인 ‘왜샀나 청문회’는 현찬우 PD, 후속 시리즈인 ‘고독한 인터뷰’는 김민경 PD와 박힘찬 PD가 각각 연출한다.

20개 에피소드의 스타트를 끊는 시리즈는 ‘왜샀나 청문회’로, 유병재 유튜브에서 최근 화제가 되었던 콘텐츠를 그대로 확장한 버전이다. 아이돌 부터 코미디언 부부까지 폭넓은 게스트가 등장해, 각자의 독특한 소비 습관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토크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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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시리즈인 ‘고독한 인터뷰’는 ‘웃으면 탈락’이라는 장치를 활용해 신인 아티스트나 배우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뷰 예능 포맷으로, 게스트의 진솔한 모습과 의외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유병재가 2019년부터 제작해 온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 시리즈나 2018년 진행했던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팬미팅’, 최근에 유튜브에서 발행하고 있는 ‘소리 내면 안 되는 야구중계’ 같은 IP들이 확장된 개념의 새로운 콘텐츠다.

블랙페이퍼는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MBC ‘학연’ 등을 공동제작 한 바 있다. 블랙페이퍼 단독제작 콘텐츠가 OTT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페이퍼 대표 유규선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기획과 제작에 자신이 있어도, 대표인 제가 매니지먼트 출신이고 PD 경험이 없다는 것이 장벽처럼 느껴진 적이 많았다”며 “지금 블랙페이퍼 구성원 중에는 방송국 PD로서의 이력이 있는 구성원이 없다. 그럼에도 블랙페이퍼의 PD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OTT 플랫폼에 진출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유의미한 성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블랙페이퍼는 2022년 유규선과 유병재가 공동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로, 유튜브와 OTT를 아우르며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개발할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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