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6회에서는 결혼의 내막을 알게 된 이상철(천호진 분)과 이지혁(정일우 분)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5.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본격 시청률 상승 행진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부 정보아(고원희 분)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며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박성재(윤현민 분)는 당황한 지혁을 급히 데리고 나왔고, 이수빈(신수현 분)과 이지완(손상연 분)은 충격에 빠진 가족들을 챙기며 상황을 수습했다.

한편, 동아리 사람들 사이에서 지혁 이야기가 오르내리자 지은오(정인선 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뒤늦게 나타난 성재가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은오는 "이지혁이라는 사람, 친구한테 듣고 싶은 말이 없어서요"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고, 성재는 씁쓸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성재는 수빈에게 유튜브 출연 제안을 부탁받는다. 그는 곧바로 거절했지만, 성재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수빈은 상철과 다정을 언급하며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지완이 무직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성재는 그를 따로 불러 지혁의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방송 말미, 지혁을 잊겠다며 오수정에게 소개팅을 부탁한 은오는 성재에게 냉정하게 선을 그었던 일을 떠올리며 뒤늦은 미안함에 흔들렸다. 같은 시각, 일을 위해 상경한 지혁은 우연히 은오를 보고도 숨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초라함을 느꼈다. 이어 카페에 들른 성재가 은오에게 "은오 후배, 나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직진 질문을 던지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막을 올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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