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tvN 새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 중인 배우 김민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극 중 박해준의 아들로 등장한 김민규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눈에 띄는 외모가 돋보인다. 업계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차은우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예"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입대한 차은우의 공백기가 본격화됐다. 뒤를 이을 '비주얼 남배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 속 김민규가 눈에 띄는 존재감을 뽐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185cm에 달하는 장신은 물론, 맑고 순수한 인상까지 갖춘 그에게 팬들은 "차은우를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존에도 김민규라는 이름은 동명이인인 1994년생 배우 덕분에 익숙했지만, 현재 군 복무 중이기에 자연스럽게 20대 김민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N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는 데뷔 4년 만에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20kg에 가까운 벌크업을 했다. 본래 체격이 마른 편임에도 캐릭터 몰입을 위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외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꾸준히 자기 발전을 꾀하는 모습이 대중문화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자가 사라졌다'를 연출한 김진만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김민규에 관해 "한국의 티모시 샬라메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첫, 사랑을 위하여' 유제원 감독 또한 "외모에 압도되지 말자 싶었는데 너무나 의연하게 연기했다. 반듯하고 정갈하며, 자기 할 일을 정확히 해내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김민규는 인터뷰에서 겸손함도 보였다. 지난해 진행된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잘생긴 줄 모르겠다"며 자신의 강점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실제 연예 기획사에 합격할 당시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는 "외모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목소리 칭찬은 감사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민규는 2020년 웹드라마 '만찢남녀'를 시작으로 '마에스트라', '세자가 사라졌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 '첫, 사랑을 위하여'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학원물, 사극,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작품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주며 연기 폭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은 그의 배우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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