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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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을 발표한 홍진경이 연예인으로 사는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맨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명환은 2005년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후 달라진 삶의 가치관에 대해 밝혔다. 그는 "죽음 앞에서 물질적인 것도 업적도 관심 없어진다"며 "우리가 괴로운 건 마음이 늘 미래에 가있어서"라고 말했다.
'이혼' 홍진경, 결국 눈물 쏟았다…"이렇게만 살았구나, 또 다른 나 있을 텐데" ('옥문아')
현재 작가,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 순간 나는 개그맨으로 안 태어났구나를 바로 알았다. 당시 34살이었는데 진짜 나를 못 꺼내고 죽는 게 억울했다. 날 살려주면 남의 기준으로 살지 않고 내 안의 있는 것을 꺼내보고 싶다고 했었다"며 "여러분도 연예인 외에 다른 길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홍진경은 "16살에 데뷔해서 일생을 연예인으로만 살았다. 다르게 사는 삶에 대해 상상이 안 된다"며 "내 안에도 또 다른 내가 있을 텐데 계속 이렇게만 살았구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을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22년 만에 협의 이혼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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