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준원 기자
/ 사진=조준원 기자
2017년 가수 비와 결혼한 배우 김태희가 데뷔 첫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아마존 MGM 스튜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대니얼 대 킴, 레이나 하디스티, 김지훈, 김태희, 션 리차드가 참석했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김태희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그동안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한국 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대본을 보자마자 바로 빠져들었다. 순식간에 6부까지 읽은 기억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조준원 기자
/ 사진=조준원 기자
이어 그는 "사실 은주가 분량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다. 그렇지만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고 한국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라 출연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여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뿌듯하고 영광스러울 거라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태희는 "그동안엔 작품 전체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활약했다면, 이번엔 대니얼과 레이나를 서포트하고 개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조연급 역할을 맡게 됐다. 내게 초점을 맞추기보단 이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즐겨주셨으면 한다. 외국 팬분들에게 한국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버터플라이'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