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인 서장훈(51)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내가 MC를 하니까 내 얘기를 못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먹찌빠' 시즌2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방송은 하다가도 빠진다. 일이기 때문에 그걸 신경 써주지는 않는다. 근데 서장훈 오빠는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은 "이게 '먹찌빠' 시즌2가 아니라 '배불리힐스'가 됐다. 다른 출연자는 뚱뚱하거나 크다. 근데 박나래는 사이즈가 (작아서) 그렇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시즌2 제작을 모르다가 뉴스로 보면 나 같아도 기분이 안 좋을 거 같아서 혹시 알고 있는지 물어보려고 (박나래에게)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나래식' 캡처
사진=유튜브 '나래식' 캡처
서장훈의 배려에 감동했다는 박나래는 "그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았다고 했더니 (서장훈이) 그런 거 아니라고 하면서 '나래식' 언제 나가면 되냐고 했다. 날짜 한번 맞춰보자고도 했다. 빈말이 아니라 날짜를 아예 정해줬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먹찌빠'를 촬영하면서)10개월 같이 고생했는데 기분을 좀 풀어주려면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나래식'에 나가자고 한 거였다. 그래서 '나래식'만 괜찮다면 나가겠다고 한 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