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윤아정이 전노민 때문에 억지로 장신영에게 사과했다.

18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 MBC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51회에서는 백설희(장신영 분)에게 억지로 사과하는 민경채(윤아정 분) 모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경채는 민두식(전노민 분) 호출 때문에 사무실로 불려갔다. 민두식은 민경채에게 "왜 아무말 없냐"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갈 일 아니다"고 했다. 민경채는 "무슨 말씀이시냐"고 했고 민두식은 백설희와 민경채 두 사람에게 "두 사람 내가 보는 앞에서 오해 풀고 감정 털어라"고 했다.

이어 민경채에게 민두식에게 "민 사장부터 사과하라"며 "먼저 결례한 건 너다"고 했다. 백설희는 "그러지 마시라"며 "사과 안 받아도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민두식은 민경채에게 "뭐하고 있냐"고 소리쳤다.

민두식은 민경채에게 "손님 초대한 거 뻔히 알면서 인사불성으로 퍼 마시고 들어와서 손님 머리채 부터 잡은 거 무식하고 천박하다"며 "당장 사과하라"고 했다. 민경채는 "아버지 부터 하시라"며 "엄마 유품 멋대로 하신거 사과하라"고 했다.
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민두식은 "그렇게 따지면 그 반지 내가 해준거다"고 했다. 민경채는 "그 가디건 엄마 생일에 제가 선물한거다"며 "이 여자가 걸치고 있는게 말이 되는 거냐"고 했다. 백설희는 "갑자기 몸이 으스스 하더라"며 "가족들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긴장 했더니 사장님 방인지 모르고 들어갔고 아무거나 들고 나온다는게 그만 그랬다"고 했다.

민경채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며 "회장님한테 잘 보여서 안주인 자리 꿰차면 민강이 당신 거라도 될 줄 아냐"고 했고 백설희는 "그런 생각 해 본 적 없다"고 했다. 민두식은 "뭐하는거냐"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왜 또 난리냐 더이상 일 키우지말고 사과하라"고 했다. 이어 민두식은 "누가 봐도 니가 잘못한 거다"며 "사과 못하겠으면 짐싸라 두번다시 애비 얼굴 볼 생각 하지마라"고 했다. 결국 민경채는 어거지로 백설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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