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썸이엔티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손상연이 '웃픈 청춘'으로 안방극장에 짠내와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천호진의 둘째 아들 이지완 역을 맡은 손상연은 사랑과 일 모두에서 연달아 시련을 맞으며 청춘의 굴곡진 이야기를 그려냈다.
사진=KBS2
사진=KBS2
손상연은 여자친구 홍미(정예나 분)의 청첩장을 받고 충격에 빠진 이지완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네가 결혼한다구? 내가 아니라 남이랑?"이라고 터뜨린 분노와 "더럽게 말 잘한다, 기분 더 더럽게"라는 허탈한 한마디까지 직설적인 대사에 현실감을 더해 짠내를 극대화했다.
사진=어썸이엔티
사진=어썸이엔티
4회 방송에서는 피트니스 센터 회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피하다 생긴 해프닝으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는 이지완의 모습을 그려냈다. 분노와 억울함이 채 가시기도 전 주차장에 세워둔 아버지 몰래 산 스포츠카를 바라보며 "내가 너를 왜 샀을까?"라고 중얼대는 장면에서는 철부지 같은 면모와 함께 허탈함과 자책이 교차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현실성을 부각했다.
사진=어썸이엔티
사진=어썸이엔티
소속사 어썸이엔티가 공개한 비하인드컷 속 손상연은 날카로운 시선부터 환한 미소까지 다채로운 표정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차갑게 굳은 얼굴과 깊이 있는 눈매로 현장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하는가 하면 환하게 웃는 순간에는 에너지 넘치는 청춘미가 묻어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드라마 속 짠내나는 청춘 연기와 비하인드컷 속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사로잡은 손상연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커진다.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