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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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자신보다 20살 어린 방송인 지예은에게 "좋아요 좋아"라고 말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명작과 망작 사이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서장훈, 슈퍼주니어 신동, 개그우먼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장훈이 모습을 드러내자 멤버들은 "가운데 있으니까 혼자 튀어나왔다"라며 서장훈의 큰 키를 언급했다. 지예은이 서장훈 옆에 서자 하하는 "지센터 작고 소중해 보이려고 서장훈 옆에 붙어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재석은 "시청률 요정이다. 왔다 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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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총 대결이 펼쳐졌다. 서장훈이 지예은을 향해 물총을 뿌리자 하하와 김종국은 "장훈이가 지예은 좋아하는 것 같다. 끝까지 물총을 뿌린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서장훈은 "좋아요 좋아"라고 고백하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뭐냐. 고백한 거냐. 지예은 이상형은 김우빈 아니었냐"고 말했고, 곧이어 '173cm 지예은, 205cm 서장훈과 설레는 키 차이'라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이 송지효의 남자친구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송지효는 신동을 가리키며 "예랑이다, 예비신랑. 우리 결혼하기로 했다. 드디어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너희 진짜로 결혼하는 거냐"고 반응했고 신동은 "나 연상킬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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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지효 아직 이혼 안 했다"라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이에 신동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괜찮다. 나도 결혼할 뻔했던 적이 있다. 결혼 실패했다. 도와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 역시 "아픔이 있어 서로 감싸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이후 진행된 릴레이 퀴즈 대결에서 말실수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자성어 3개를 연달아 말하는 퀴즈에서 송지효는 "일석이조, 1박 2일"이라고 답했다. 동시간대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의 이름을 언급한 송지효를 보며 멤버들은 "우리 경쟁 프로그램인데. 1박 2일은 좀 세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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