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4회에서는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사랑둥이 ‘소다남매’ 소을, 다을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어느새 각자 이성친구와 더블 데이트를 할 만큼 훌쩍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소을과 아들 다을을 두고 있으나 현재 이혼 소송 중에 있다. 이윤진은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 중이다. 그는 지난해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아들을 1년 넘게 만나지 못했던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다을이의 여자친구까지 합류해 네 사람의 더블 데이트가 본격 시작된다. 아이들은 MZ세대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민속촌을 방문해 풋풋한 하루를 보낸다. 아직은 어색해 보이는 다을이네 커플과 달리 2년 차에 접어든 소을이와 리오는 다정한 커플 모드로 눈길을 끈다. 이윤진은 “10대 때 건강한 교제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오픈해서 부모님들이 다 아는 게 아이들에게도 안정적인 것 같다”고 아이들의 이성 교제에 관한 철학을 밝힌다.
더블 데이트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온 소다남매는 함께 야식을 즐긴다. 이때 다을이는 누나 소을이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인다. 평소 꼭 해주고 싶었던 요리가 있었다는 것. 과연 다을이가 준비한 메뉴는 무엇일지, 또 그 안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다남매는 야식 자리에서 471일, 약 1년 반 만의 재회 소감과 함께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의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아이들의 진심이 엄마 이윤진을 눈물짓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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