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7회에서는 왕 전문 배우 3인방인 김승수와 이민우, 조현재부터 사극 속 감초 역할로 사랑받은 정은표까지 배우 4인방이 출연했다.
이날 MC들과 배우들은 성동구에 위치한 조현재의 집으로 향했다. 자녀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조현재는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긴다고 말했고,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정은표는 거의 관여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까지 스스로 학습하도록 훈련을 시켰고 중학교부터 관여 안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 일일 학습지가 밀려 한번에 많이 해야 했다. 그래서 하루 분량 끝내면 마음껏 놀라고 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 아이들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라"며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하는 훈련이 됐던 상황을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현재는 배우 김강우와 함께 4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밝혔고, 당시 앨범 재킷을 공개하고 역주행을 기원하며 노래를 열창했다.
집을 둘러본 뒤 화려하게 차려진 식사를 보며 “수라상 오랜만이지 않느냐?”라고 묻는 MC의 질문에 김승수는 “사극을 찍은 지 오래돼서 수라상은 오랜만이다”라며 “연회 장면을 찍을 때 일반인들은 모르는 사실이 있다. 연회 음식을 아침부터 만드는데, 여름에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덮어둔 음식의 뚜껑을 열면 다 쉬어서 숨을 못 쉰다. 쉰내가 풀풀 난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조현재 역시 “종이컵을 밑에 두고 뱉기도 한다”라고 말했고, 이민우 또한 “그래서 가능하면 술만 마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승수는 “팬사인회에서 딸과 함께 오신 어머니가 ‘결혼할 사람만 없었으면, 우리 딸도 팬인데 너무 아쉽다’라고 하셔서 ‘고맙습니다’하고 따님을 봤는데 오랜만에 조금 (마음이) 그랬다”라며 연애 프로그램으로 생긴 오해로 이어지지 못한 안타까운 인연을 전했다. 이에 MC들과 배우들은 영상 편지를 권했고, 김승수는 “전라도 쪽에서 올라오셨던 모녀”라고 언급한 뒤 “상황이 그래서 말을 못 했다. 혹시라도 방송을 보신다면, 혼자 자유로운 몸이니까 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해, 김승수의 사랑이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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