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사진=텐아시아 조준원 @wizard333
그룹 샤이니 키/사진=텐아시아 조준원 @wizard333
그룹 샤이니 키가 3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팬 사랑을 실천했다.

키는 11일 오후 3시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규 3집 'HUNTER'(헌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날 키는 타이틀 곡 'HUNTER'에 관해 "처음에는 이런 테마의 곡은 아니었다. 원래는 네 번호가 알고 싶어 이런 거였는데, 제가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들짐승 같은 느낌을 살리게 됐다. 켄지 작가님이 이 키워드들을 잘 살려서 가사를 써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열된 자아의 싸움을 다룬다. 나와의 싸움을 자꾸 다루게 되는데, 딱히 좀비나 귀신 등 어떤 특정 대상을 이야기하기보다 그냥 애매하고 이상해 보이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대에서는 미니나 정규앨범 차이가 없다. 큰 의미가 없다. 정규앨범이라고 6개월 활동하는 시기는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그래도 팬들 입장에선 컴백 때 10곡이나 새로운 곡을 들을 수 있고 콘서트를 보더라도 10개 무대를 새롭게 보게 되는 것 아니냐"라며 정규 앨범의 의미를 말했다. 키는 "사실 가수 입장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거나 곡을 고를 때에도 부담이 생긴다. 팬 아니면 정규를 남길 이유는 없다. 오로지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의미"라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키의 정규 3집 'HUNTER'는 2022년 8월 정규 2집 'Gasoline'(가솔린)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엔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 곡 'HUNTER'을 비롯해 수록곡 'Trap'(트랩), 'Strange'(스트레인지)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HUNTER'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다. 이 곡의 퍼포먼스는 지난 9~10일 'SMTOWN LIVE 2025'(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공연에서 선공개된 바 있다.

한편, 키의 정규 3집 'HUNTER'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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