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출연자 8인의 '첫인상 투표' 결과와 러벗이 추천한 1:1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첫인상 투표에서 이다혜는 이관희의 친구 하정근을 지목했지만, 하정근은 이다혜가 아닌 강소라의 친구 최지은을 선택했다. 이를 본 이미주는 "첫인상 투표를 믿고 다혜가 정근 씨를 골랐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 들어온 지은 씨를 뽑았다. 장도 같이 보고 허리도 잡고 등에 있는 설탕도 털어줬으면서"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관희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혜 씨가 조금 더 정근이를 가지려 노력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미주는 "그 말도 맞다. 아직 초반이니까"라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후 러벗 추천으로 1:1 데이트가 진행됐다. 사전 촬영에서 8인의 출연진은 러벗보증서를 통해 친구들의 데이트 상대를 결정했다. 그 결과 김신영은 김건우와, 이다혜는 신동하와, 강수진은 오현진과, 최지은은 하정근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다혜와 신동하는 카약을 타며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이다혜가 햇빛이 강하다고 하자 신동하는 즉시 그늘로 이동했고, 이를 본 허영지는 "그늘 드리운 거 봤냐"며 흐뭇해했다. 이미주는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고, 강소라는 "미주 씨가 반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

또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냐"고 묻는 이다혜에게 신동하는 "손이 많이 가면 손을 많이 주면 된다"고 답해 놀라움을 줬다. 이다혜는 인터뷰에서 "데이트가 기억에 남고 만족스러웠다. 대화가 특별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신동하는 "어제는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오늘 알게 돼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두 번째 속마음 투표에서 신동하는 변함없이 최지은을 선택했다. 이미주는 눈을 질끈 감고 스튜디오를 나가 "왜 나한테 이러냐"며 제작진에 항의했다. 이어 "지예은이 부럽다. 차라리 친구가 안 나오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고, 지예은은 "무슨 소리냐. 방송인데 해야지"라고 응수했다.
허영지는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남희는 "동하 씨가 데이트 동안 마음을 드러내지 않아 오히려 그럴 수 있다. 적당한 선을 지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조세호도 "데이트에 집중했고,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주는 "다 맞다. 그런데 왜 2주 연속 다혜가 상처받는 걸로 끝나는 거냐"며 다시 한 번 불만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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