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첫 방송된 SBS 예능 ‘마이턴’은 가슴 속 은밀한 욕망을 품고 있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트롯돌 프로젝트로 한탕을 노리는 페이크 리얼리티쇼다.
1회에서는 ‘연예대상’의 한을 품은 이경규가 용한 ‘무당’으로 변신한 이수지를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4년 동안 ‘연예대상’ 자리도 못 갔다고 밝힌 이경규에 대해 이수지는 “2025년에는 상 운이 없다. 2052년에 운이 확 트인다”라고 일갈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는 “대상은 탈 수 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생겨야 한다”며 “닭보다 강한 탉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경규는 탁재훈을 떠올리며 자신의 대상 욕망을 트롯돌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로 했고 탁재훈 설득에 나섰다. 이경규는 탁재훈에게 직접 ‘꼬꼬면’을 끓여주는 정성을 더하며 “이거 너네 라면이다”이라고 설명하자, 탁재훈은 “그거 단종되지 않았냐”며 의아해했다. 이경규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 컨츄리 꼬꼬가 단종된 거 아니냐”고 발끈했지만 탁재훈은 "저희는 단종된 게 아니고 정지"라고 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쉽게 넘어오지 않는 탁재훈에 이경규는 은밀한 사진을 보여줬고 탁재훈은 당황하며 이경규의 제안을 수락했다.

트롯돌 4인은 이경규의 제안으로 합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폭싹 속았수다’ 제니 엄마인 배우 김금순이 합숙소 ‘건물주’이자 가수 박지현 광팬으로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김금순은 박지현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지만, 이경규에게는 “갱구 씨”로 부르는 지독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금순의 압박에 밀린 ‘형 라인’ 탁재훈과 추성훈은 결국 한 침대에서 잠을 자게 되면서 뜻밖의 러브버그 브로맨스로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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