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78회는 배우 이태란과 정일우가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을 펼쳤다.
이날 오래간만에 예능에 출연한 이태란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태란은 “예능 출연은 늘 긴장된다”며 안절부절 손을 가만두지 못했다. 이 모습을 포착한 송은이는 “손이 너무 차갑다”며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이태란의 손을 주물러주는가 하면, 옆에서 이태란이 토크를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며 예능 신생아 이태란을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숙도 동갑인 이태란을 향해 구애를 펼치며 밀착케어에 돌입했다. 김숙은 “연예계에 3대 란이 있잖아. 라미란, 장영란, 이태란 모두 내 친구야”라며 절친 리스트에 이태란의 이름을 올렸다. 이태란은 “동갑내기 연예인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숙의 플러팅에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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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과 주우재가 티키타카 브로케미를 발산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일우가 운동에 대해 묻자 꾹관장 모드를 발동한 김종국은 입에 모터를 단 듯 신이 나서 운동 정보를 쏟아냈다. 이를 본 주우재는 지루하다는 듯 깐족 하품 공격으로 꾹관장의 헬스교실을 급 종료시켜 웃음을 터지게 했고, 김종국은 “운동을 안 하는 우재는 곧 앉아서만 생활해야 할 거야”라고 특급 티키타카를 뽐냈다.
정일우는 “27살에 뇌동맥류 판정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났었다”고 밝힌 후 세 번이나 순례길을 다녀온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며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도 다녀왔다”고 순례길 전도사가 된 사연을 전했다. 정일우가 포털 검색 키워드와 각종 SNS를 장악했던 ‘달고나 커피’ 레시피의 창시자라는 것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정일우가 “제가 개발한 만두가 있다”라고 밝히자 만두에 일가견이 있는 홍진경은 “바쁜 사람이 왜 그런 걸 개발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터뜨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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