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TV '아침마당'
사진 = KBS1TV '아침마당'
'아침마당'에서 양나래 변호사가 '황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의 코너 '꽃 피는 인생수업'에서는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해 '슬기로운 황혼 생활' 주제로 인생 수업 강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나래 변호사는 "전체 이혼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황혼 이혼은 오히려 증가 추세"며 "백세 시대가 되면서 남은 삶은 나 자신을 위해 살고 싶다는 결심이 이혼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오랜 시간 대화 없이 지낸 부부들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감정적으로 단절된 채 허탈감만 남아 결국 결별을 선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1TV '아침마당'
사진 = KBS1TV '아침마당'
또한 양 변호사는 "자식들을 키워야지,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오랜 시간 꾹 참아왔던 불만이 터져 나온 거다. 이제 애들도 다 컸고, '내가 왜 참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황혼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나 자신을 위해 인생을 사는 것에 공감한다", "남보다 못한 사이라니... 고민이 들 수 있다", "우리 부모님 이야기 같아서 먹먹했다"며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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