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임윤아의 냉장고 속 재료로 펼쳐지는 셰프들의 불꽃 튀는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임윤아를 위한 셰프들의 기상천외한 요리 대결은 물론, 깜짝 댄스 배틀까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성준이 뜻밖의 위기를 맞았다. 첫 번째 대결은 소녀시대 찐팬들의 '비주얼 요리' 대전으로, 입대 직후 소녀시대 팬이 됐다는 손종원과 동네 대표 소시팬임을 자부하는 권성준이 맞붙었다. 그런데 대결에 앞서 권성준의 소녀시대 팬카페 닉네임이 공개되자 임윤아를 비롯한 출연진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손종원은 "저는 처음부터 윤아님 팬이었습니다"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두 셰프는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 요리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먼저 손종원은 점심도 거른 채 준비한 비장의 무기로 역대급 화사함을 자랑하는 요리를 완성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맞선 권성준 역시 플레이팅에 심혈을 기울이며 맞불을 놓고, 그의 요리를 본 임윤아는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지는 댄스 배틀에서도 두 셰프의 자존심이 불붙었다. '냉부 댄스머신' 정호영은 "지난번 김풍에게 요리를 진 것보다, 춤에서 진 게 더 분했다"며 업그레이드된 춤 실력을 예고했다. 왕년에 춤 좀 췄던 김풍도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의 상상초월 퍼포먼스에 스튜디오는 열기로 가득하고, 이를 지켜보던 안보현은 웃다가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팽팽한 신경전 끝에 전무후무한 '마계식 비주얼' 요리가 완성됐다. 김풍의 요리를 본 MC들은 "미꾸라지 때 느낌이 나네요"라며 경악했고, 급기야 임윤아는 고개를 돌렸다. 정호영 역시 초고칼로리 식재료를 아낌없이 투입하며 강력하게 응수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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