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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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50)가 25년째 장기연애 중인 김도훈과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오나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오나라는 연인 김도훈이 자신보다 엄마와 더 친하다는 말에 “저희 엄마랑 잘 맞는 것 같다. 엄마, 아빠 계시는 집에 혼자 가서 놀다 오기도 한다. 그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 묻자 오나라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하든 안 하든 잘 만나고 행복하다.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언젠가 하겠죠”라고 답했다.
'♥김도훈과 25년째 열애' 오나라, 50세 미혼인 이유 밝혔다…"결혼 필요성 못 느껴" ('미우새')
오나라는 김도훈과의 여행 스타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오래 만나야 가능한 이야기다. 둘이 성향이 너무 다르다. 보고 싶은 것도 다르고 먹고 싶은 것도 쇼핑하는 것도 다르다. 그래서 각자 다녀온다. 숙소에 돌아와서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하다 보면 밤새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이게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행 스타일은 오래된 연인만 가능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나라는 김도훈이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갈치 조림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서 원룸 반지하에 산 적이 있다. 휴대용 버너에 밥 해먹고 세탁기도 없었다. 그때 오빠 생일이라 없는 걸 다 털어서 갈치조림을 해줬다. 그거에 밥을 4공기를 먹더라.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한다, 맛있었다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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