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드디어!! 쌍둥이 레슬링으로 성별 공개, 확신의 아들맘상 VS 딸아빠상 세기의 젠더리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품게 된 두 사람은 젠더리빌 파티를 열고 아기들의 성별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손민수는 온몸을 핑크색으로 꾸미고 등장했고, 임라라는 파란 옷차림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임라라는 '저는 사실 성별은 아무래도 괜찮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모드였는데, 민수가 어제부터 이렇게 입고 자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혹시 아들이면 섭섭해할까 봐 저는 파란색으로 입어봤다"고 덧붙였다.

젠더리빌의 첫 풍선을 터뜨리자 아들이라는 뜻의 파란색 종이가 나왔다. 아들을 갖고 싶어 했던 임라라는 기뻐했지만, 손민수는 "아들과 목욕탕 가서 등 밀어주는 게 로망이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임라라 역시 "이건 우리 둘만의 바람이 아니라 많은 분이 댓글로 함께 응원해 주신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진짜 잘 키워보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2023년, 10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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