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라라 SNS
사진=임라라 SNS
유튜버 커플 손민수·임라라가 쌍둥이 남매를 임신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드디어!! 쌍둥이 레슬링으로 성별 공개, 확신의 아들맘상 VS 딸아빠상 세기의 젠더리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품게 된 두 사람은 젠더리빌 파티를 열고 아기들의 성별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손민수는 온몸을 핑크색으로 꾸미고 등장했고, 임라라는 파란 옷차림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임라라는 '저는 사실 성별은 아무래도 괜찮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모드였는데, 민수가 어제부터 이렇게 입고 자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혹시 아들이면 섭섭해할까 봐 저는 파란색으로 입어봤다"고 덧붙였다.
사진=엔조이커플 유튜브
사진=엔조이커플 유튜브
손민수는 "99%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임라라는 "이번 임신이 너무 힘들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편을 위해 딸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젠더리빌의 첫 풍선을 터뜨리자 아들이라는 뜻의 파란색 종이가 나왔다. 아들을 갖고 싶어 했던 임라라는 기뻐했지만, 손민수는 "아들과 목욕탕 가서 등 밀어주는 게 로망이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엔조이커플 유튜브
사진=엔조이커플 유튜브
두 번째 풍선을 터뜨리자 분홍색 종이가 나왔다. 딸을 원했던 손민수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평생 로또를 사도 이 정도 운은 없을 거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예쁘게 잘 키우겠다. 힘든 과정을 견뎌낸 아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임라라 역시 "이건 우리 둘만의 바람이 아니라 많은 분이 댓글로 함께 응원해 주신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진짜 잘 키워보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2023년, 10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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