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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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이종석이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첫 등장했다.

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이 9년 차 변호사로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주형은 3호선 지하철 교대역에 내려 사무실로 향했다. 나레이션으로 조창원(강유석 분)은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까만 양복, 흰 셔츠. 어쩐지 넥타이도 어제 매고 잔 것 같은 얼굴. 3호선 지하철로 30분 거리의 출근길이지만 3년쯤은 걸어온 듯한 지친 표정. 피곤함에 졸다가도 한 정거장 전에 눈이 떠지는 프로 직장인"라고 안주형을 소개했다.
사진 = tvN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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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원은 "'누구나 가슴속에 사직서 한 장쯤은 있는 거예요'라고 외칠 거 같은 찌든 직장인의 향기. 하지만 시키는 일은 군말 없이 해내고 마는 그는 피고용인 그 자체. 아무리 길어도 오 년을 못 버티고 개업하거나 사내 변호사로 떠나는 서초동 바닥에서 신기록이 눈앞. 퇴근 시간은 무한대지만 출근 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그는 무려 9년 차의 월급쟁이 어쏘 변호사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사무실에 도착한 안주형은 영양제를 먹은 다음 한숨을 쉬고 업무를 시작했다. 또 직원이 "맡은 사건 모두 승소하셨다. 축하드린다"라고 박수 치자 안주형은 "네"라고 무미건조하게 답했다. 대표 지시에도 "시키며 해야죠"라며 프로 직장인 면모를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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