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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어린 시절 겪은 위험한 경험을 털어놨다.

2일 공개된 데프콘의 개인 채널에는 '나는 솔로' MC 송해나, 이이경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해나는 "안산과 시흥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며 "어릴 때 주변에 수상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해나는 "초등학교 때는 바바리맨이 너무 많아서 반응하지 말라는 가정통신문이 배부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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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충격적인 경험으로는 어린 시절 계단에서 겪은 위기 상황을 떠올렸다. 송해나는 "집이 계단이 있는 3층 집이었는데 문을 열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누가 '와다다' 뛰어와서 제 입을 막았다"며 그날의 생생한 공포를 떠올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건장한 20대 초반 남자였고, 키도 크고 입을 막아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엄마가 결벽증과 예민함이 있었는데 내가 발로 일부러 소리를 크게 내니까 엄마가 바로 문을 열고 나온 거다"고 설명했다.

송해나는 "그날 이후로 지하철에서 누가 뛰어가기만 해도"며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