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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10년 만의 서울살이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근황을 묻자, 이효리는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 온 지 6개월 정도 됐다. 적응하면서 지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서울에 10년 만에 오니까 바뀐 것도 많고 낯설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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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는 서울에서 2년 동안 비밀 연애를 하고, 결혼 후엔 제주에서 쭉 살았다"며 "연애 시절엔 함께 손잡고 카페라든가 서울을 돌아다닌 적이 없었는데, 요즘엔 여기저기 다니니까 신혼 때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생활이 약간 지루해질 시기였는데, 이사를 계기로 다시 신혼처럼 리프레시됐다"며 "그럴 때가 오면 이사 가는 것도 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후 약 11년 간 제주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이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