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플레이
사진=쇼플레이
공연 당일날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작품에서 하차했다.

5일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하차 결정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하차에 따라 배우 강병훈과 박도연이 두 사람을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된 공연은 취소됐다.

앞서 같은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밤 연뮤판 난리났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자 뮤지컬 배우가 속옷 차림을 한 채 자신과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인 여성 앙상블 배우와 함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커뮤니티 글 작성자는 "남자의 예비신부가 두 사람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급습한 후 해당 게시물을 남자의 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은 남자 배우가 당일날 출연 작품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던 상태라 충격을 더했다. 티켓 취소 마감 시간이 지난 후 이같은 사건을 알게된 관람객들은 "취소도 불가능한 상태"라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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