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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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등교 거부하는 초등학생 금쪽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극도의 불안으로 고통받는 아빠와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두 달 전부터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초2 아들을 둔 가족이 출연했다. 금쪽이는 엄마와 할머니에겐 막말을 퍼붓고,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이는 상황이라고.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들이 불안의 수치를 1 정도 느낀다면 금쪽이는 100배로 느끼는 거다"고 분석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금쪽이 가족들은 금쪽이의 등교거부로 점집까지 찾았다고.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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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5곳 모두 금쪽이가 귀신에 씌었다며 굿을 권유했다고 얘기했다. 금쪽이 엄마는 "부적도 사서 금쪽이 가방에도 넣어주고. 굿도 2천만 원 주고 하라고 했는데 안 하면 찝찝하니까"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금쪽이 엄마는 "점집에서 금쪽이가 무당 될 팔자라고 하더라"며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해서 찜찜하지만 데리고 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오 박사는 "무속인들과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논쟁하고 싶진 않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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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 박사는 "그러나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과 현재 도움을 받아야 하는 증상이, 의학적 관점에서 발달학적 관점에서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의학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문제다. 초자연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안 한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아빠의 사연을 듣고 "아버님이 화를 내는 상황이 금쪽이와 똑같다. 강박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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